
간편하게 만드는 광동식 가리비 요리
가리비를 아시는지? 모듬 조개 구이를 시킨다면 가장 먼저 노려야할 대상이 가리비이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조개들 중에는 대형 조개류에 속하고, 맛도 최고이다. 일본에서는 호다테로 불리우고 거리에서 구어서 팔기도 한다. 중국 광동 지방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식재료이고 조리 방법도 잘 발달되어 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바다 바람을 맞으며 먹으면 딱인 음식이다.
가리비는 수산 시장에 가면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수족관에 있는 살아있는 가리비를 구매해야 한다. 양식이 되기 때문에 가격은 상당히 균일한 편이며 1Kg에 보통 1만원 내외이며, 갯수로는 크기에 따라 5~10개 정도 된다.
먼저 최종 결과물을 보기로 하자.
광동에서도 음식점에 따라, 파를 넣기도 하고, 닭육수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어려운 재료를 모두 생략하고 초간단 조리법을 소개하기로 한다. 조리법은 단순하지만 맛은 훌륭하다. 특히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소금이나 간장 조차도 필요없으니 초보 요리사에게도 적절한 요리이다.
재료를 살펴 보자.
당면, 마늘, 가리비, 식용유 한스푼이 전부이다. 당면은 가리비의 육수를 가두어 두고, 탄수화물 포화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당면이 없거나 당면을 싫어하면 당면은 생략해도 좋다. 마늘은 가리비 수의 2배 만큼 준비하면 된다.
마늘을 잘게 썰어 식용유 한스푼과 함께 갈색이 될때 까지 볶는다. 당면은 끓는 물에 6~7분 정도 삶아 채에 받쳐 놓는다.
가리비를 반으로 가른다. 일반 주방용 칼을 껍질사이에 넣으면 쉽게 반으로 가를 수 있다.
반으로 가른 가리비에 볶아 놓은 마늘 한스푼, 물 한스푼, 당면 약간을 넣는다. 위의 가리비 처럼 당면은 생략해도 된다.
큰 팬에, 알미늄호일을 깔고 가리비를 겹치지 않게 올려놓는다. 주의할 점은 수분이 증발하지 않게 반드시 뚜껑을 덮어야 한다는 점이다. 3~5분 가열을 하면 가리비 껍질이 뜨거워져서 첨가한 물 한스푼과 가리비에서 나온 육수가 끓기 시작한다. 이 상태에서 2~3분 정도 지나면 요리 완료이다.
달구어진 팬이 뜨거우니 조심해서 조리된 가리비를 꺼내어 접시에 담는다. 가능하면 가리비에서 나온 육수가 흘러 없어지지 않게 조심한다.
따뜻한 정종이나 막걸리 보다는 시원한 맥주와 같이하면 어떨까?
1월 27, 2010 등록자 jun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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